
AI·AX 솔루션 기업 에이블인사이트(대표 안치현)가 주관하는 'AIRECYCLE(에어리사이클)' 컨소시엄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이 추진하는 '2026년 AI 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환경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생활폐기물 선별시설(MRF)의 플라스틱 분류 성능을 높이고, 재활용 가능한 자원의 회수율을 향상시켜 소각·매립량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실증 과제다.
AIRECYCLE 컨소시엄은 AI·AX 전문기업 에이블인사이트가 주관기관을 맡고, 환경기술 전문기업 ㈜제이에스티(대표 백선희)와 광학분석 기술기업 이노베이스(대표 전형근)가 공동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AI 기술과 환경공정, 광학분석 기술을 결합한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을 수행하며, 생활폐기물 선별 자동화 기술의 현장 적용과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AIRECYCLE'은 인공지능(AI)과 재활용(Recycle)을 결합한 명칭으로, AI 기반 자원순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컨소시엄은 이번 선정이 환경산업 분야의 AI 전환(AX)과 신속한 기술 상용화를 확대하려는 정부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AIRECYCLE 플랫폼은 생활폐기물 선별시설에서 플라스틱 병과 용기 등을 재질과 성상에 따라 자동으로 분류하는 AI 기반 선별 시스템이다. 카메라와 근적외선(NIR) 센서가 폐기물의 재질을 분석하고, AI가 이를 기반으로 로봇팔 또는 에어젯을 제어해 자동 선별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기존 선별시설은 인력 중심 작업이나 단순 자동화 설비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재질별 분류 한계와 설비 중복 투자 부담이 있었다. AIRECYCLE 플랫폼은 Edge AI 기반으로 분석과 판단, 제어 기능을 하나의 공정으로 통합해 선별 효율을 높이고 재활용 가능한 자원의 회수율 향상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에이블인사이트 R&D를 총괄하는 고대광 연구소장은 "AI를 적용하면 선별 효율이 기존보다 두 자릿수 이상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플라스틱 재질별 분류 정확도를 90%대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플랫폼이 상용화되면 재활용 원료의 품질 향상과 함께 선별시설 운영 효율 개선,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관련 비용 절감 등 환경성과와 경제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지방자치단체, 선별시설 운영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실증 사업으로 추진된다. 컨소시엄은 실증을 통해 플랫폼 성능을 검증하고 단계적으로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생활폐기물 선별 현장의 자동화와 지능화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과 근무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치현 에이블인사이트 대표는 "이번 사업 선정은 컨소시엄의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AI 기반 자원순환 기술을 통해 생활폐기물 선별시설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자원순환과 ESG 경영에 기여하는 환경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선희 제이에스티 대표는 "환경기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선별시설 운영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기술 구현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AI와 환경기술의 융합을 통해 재활용 공정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실증사업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전형근 이노베이스 대표는 "근적외선(NIR) 광학분석 기술은 플라스틱 재질을 구분하는 핵심 요소"라며 "정밀한 광학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선별 정확도를 더욱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AIRECYCLE 컨소시엄은 국내 생활폐기물 선별시설을 중심으로 기술 적용성과 경제성을 검증한 뒤 해외 전시회 참가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자원순환 AI 솔루션의 해외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