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정보신문] 신승철 기자 = GS건설이 분양 계약에서 입주까지 전 과정에 걸쳐 전자계약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종이 서류와 방문 절차 없이 고객이 모든 단계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새로운 전자계약 시스템은 공급계약, 옵션계약, 명의 변경, 잔금 정산, 입주 확인 등 분양 과정의 주요 절차를 하나의 디지털 흐름으로 통합했다. 공급계약 단계에서는 견본주택에 비치된 태블릿을 통해 계약 내용을 확인하고 본인 인증과 전자서명을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다. 서명 후에는 전자계약서가 즉시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전달된다.
옵션계약은 방문 없이 모바일로 진행할 수 있다. 인테리어 변경이나 발코니 확장 등의 품목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계약까지 비대면으로 처리 가능하다. 전매나 계약자 변경 시에도 양도인과 양수인이 각각 본인 인증과 전자서명을 거쳐 권리와 의무를 승계할 수 있도록 했다.
잔금 정산과 입주 절차는 GS건설이 올해 1월 출시한 계약고객 통합 플랫폼인 'MY자이'와 연동된다. 고객이 온라인으로 잔금을 납부하면 자동으로 전자 입주증이 발급된다. 입주 당일 이 입주증을 제시하면 신속하게 입주 절차를 마칠 수 있다. 이를 통해 계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서와 이력을 한 곳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전자계약 시스템은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에서 진행 중인 '목동윤슬자이' 아파트에 처음 적용된다. 목동윤슬자이는 옛 KT 부지에 조성되는 복합개발 프로젝트로 지하 6층에서 지상 48층, 3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114㎡에서 203㎡에 이르는 오피스텔 651실과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견본주택 역시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해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단순한 서류의 전자화가 아니라 계약 시작부터 입주 완료까지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한 디지털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높이는 디지털 혁신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분양과 입주 과정에서의 디지털 전환은 부동산 시장에서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중요한 흐름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자계약 시스템 도입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GS건설의 이번 시도는 분양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계약 관련 문서 관리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GS건설은 목동윤슬자이뿐 아니라 전국의 분양 단지로 전자계약 시스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MY자이 플랫폼도 지속해서 고도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