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가까이 다가가도 끝 없이
펼쳐진 수평선 닮은 더위
한밤중에도 쉼 없는 열기
뿜어내니 냉방기 냉매는
할 일을 멈추지 않는다
괄호 속을 벗어나지 못한
옛 생각에 사립문 열었다
닫기를 반복하며 상극 관계
여름 감기 걸릴까 냉방기
끄고 나니 등줄기 땀 차고
몰아치는 열기 방안 가득
더위의 포로가 된 시간이
언덕을 넘어가며 냉방기
기본 사이클 궤적 그린다
“압축 응측 팽창 증발”

[김태식]
미국해운회사 일본지사장(전)
온마음재가센터 사회복지사(현)
울산신문 등대문학상 단편소설 당선 등단
해양문학상 논픽션 소설 당선
사실문학 시 당선 등단
제4회 코스미안상 수상
이메일 : wavekt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