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추석 때가 되면
기차역, 버스터미널
귀향, 귀성 인파로 넘쳤다.
고향에서
추석을 보냈다.
추석날 귀향 귀성 풍속
점점 변해갔다.
시골에 남아계시는 부모 친척
돌아가시고
조상들의 묘소는
벌초 대행에 맡기고
일 년에 한 차례
제각에서 시제로 모셨다.
죽으면 고향땅으로 돌아가리라는 소원
자식들 맘대로
도시 근교
화장터에서 가루가 되었다.
추모공원, 납골당에 갇혔다.
시골에서 추석맞이 점점 줄어들어갔다.
추석날
해외여행 가는 사람이 점점 늘어났다.

[김관식]
시인
노산문학상 수상
백교문학상 대상 수상
김우종문학상 수상
황조근정 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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