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정보신문] 신승철 기자 = 마포구는 어린이,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공공시설 12곳 옥상에 차열페인트를 시공해 여름철 실내 온도를 낮추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공공시설 차열페인트 시공 지원사업’ 공모에 마포구가 참여해 선정되면서 진행된다.
차열페인트는 태양광을 반사해 건물 내부로 유입되는 열을 줄이는 기능성 도료로, 옥상에 도포할 경우 실내 온도 저감과 냉방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서울시 실증 평가 결과, 옥상 표면 온도가 최대 9.2도 낮아지고 실내 온도는 약 1.8도 떨어졌다. 이와 함께 냉방에 소요되는 에너지 소비량이 평균 2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구는 이번 사업에서 공모에 신청한 12개 공공시설 전부가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선정 시설은 무더위쉼터인 망원1동주민센터와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2곳, 국공립어린이집 3곳(연남어린이집, 용강어린이집, 서강어린이집), 그리고 경로당 7곳(공덕1동경로당, 큰덕경로당, 대흥중앙경로당, 합정경로당, 망원2동1경로당, 연동경로당, 샛터경로당)이다.
시공 작업은 서울시가 지정한 보조사업자가 현장 실측을 진행한 후 8월부터 순차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현장 여건에 따라 필요할 경우 방수페인트 도장도 함께 지원한다. 작업 완료 후 9월부터 10월까지는 시설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시공 전후 실내 온도와 전기요금 변동을 비교해 사업 효과를 검증한다.
이번 차열페인트 시공은 폭염에 취약한 주민의 생활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차열페인트 시공이 폭염 취약계층의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주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여름철 기온 상승과 폭염 빈도 증가에 대응한 지역 차원의 환경 개선 노력의 일환이다. 옥상 차열페인트는 건물 냉방 비용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어, 친환경 도시 조성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마포구는 이번 시공을 통해 주민 건강 보호와 에너지 효율 향상을 동시에 도모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환경 관리에 앞장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