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교인들의 국민의힘 정당 가입을 둘러싸고 정치적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국민과 성도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정치적 중립을 엄격히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 총회 총무 대행은 총회 본부와 12지파장을 대표해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최근 본 교회 교인들의 국민의힘 정당 가입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국민 여러분께 큰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정치적 논란을 야기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번 사안을 교단 차원의 자성과 쇄신의 계기로 삼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사과문에서는 향후 정치권과의 관계에 대한 교단의 입장도 제시됐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앞으로는 정치권과의 일절 연계를 차단하고 정치적 중립을 엄격히 준수하며, 오직 종교단체 본연의 사명과 순수한 신앙 활동에만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교단 내부 성도들을 향해서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총회 총무 대행은 “좁고 협착한 신앙의 길을 걷고 있는 성도 여러분께 큰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려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드리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장문에는 종교단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오직 신앙과 사회적 상생에 매진하는 성숙한 종교단체로 거듭나겠다”며 “국민 여러분과 성도 여러분, 이번 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이번 사과는 교인들의 정당 가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교단이 공식적으로 책임을 표명하고, 향후 정치권과의 연계를 차단하는 동시에 정치적 중립을 준수하겠다는 원칙을 대외적으로 밝힌 데 의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