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관광 시장이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했다. 서울시 관광정보원이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방문 관광객 수가 300만 명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넘어 새로운 성장 단계로 진입한 서울 관광의 현주소를 살펴봤다.
명동, 강남역, 강북 한옥마을 등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서울의 관광지들이 국내외 관광객으로 북적거리고 있다. 특히 K-팝, K-드라마, K-뷰티로 상징되는 한류 문화의 영향으로 아시아와 유럽 관광객들의 방문이 크게 증가했다.
서울시는 관광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종로 한옥 보존 사업, 청계천 야경 조성, 강남역 문화거리 개발 등 지역별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아울러 서울의 밤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야간 관광 프로그램 확대와 24시간 카페·음식점 운영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서울은 더 이상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문화 경험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며 "관광객들이 SNS에 공유하는 서울의 감성적 경험이 입소문으로 이어지면서 자연스러운 재방문 고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눈에 띈다. 관광지 인근 상권의 매출 증가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숙박업·음식업·소매업 등 관광 관련 산업 전반에서 긍정적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서울시는 내년을 향해 보다 야심 찬 목표를 세웠다.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 다국어 안내 서비스 강화, 스마트 관광 앱 고도화 등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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